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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줄거리 및 솔찍한 리뷰

by AlphBlog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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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포스터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포스터

 

넷플릭스에서 시간이 아깝지 않은 액션 영화를 찾는다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국 영화 한 편을 소개합니다. 바로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입니다. 2022년 개봉작이지만, 2024년 현재 넷플릭스에서 다시 조명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이 작품은 배우 장혁의 원맨쇼에 가까운 액션 연기, 그리고 잔잔하지만 묵직한 감정선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며, 단순한 총격전 영화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영화는 아니기에, 본 글에서는 줄거리 요약부터 액션/연출의 강점, 그리고 아쉬운 점까지 모두 포함한 현실적인 리뷰를 전달합니다. 관객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피로감, 그 양면의 이야기를 모두 들려드릴게요.

더 킬러 줄거리와 캐릭터 감정선

이야기는 평범한 킬러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은퇴한 킬러 ‘의강’은 아내의 부탁으로, 그녀의 친구의 딸 ‘윤지’를 며칠간 맡게 됩니다. 의강은 처음엔 이 부탁이 그저 번거로운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윤지가 위험한 일에 휘말리며 상황은 급변하게 됩니다. 결국 의강은 자신의 과거 실력을 되살려, 소녀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다시 뛰어들게 되죠.

이 영화의 흥미로운 점은 단순한 “딸을 지키는 남자” 서사를 넘어서, 킬러라는 인물의 무게감과 죄책감, 그리고 그가 보호하려는 존재와의 유대감을 섬세하게 풀어낸다는 데 있습니다. 의강은 단지 싸우기만 하는 인물이 아니라,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온 사람이 점차 관계를 통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빌런 캐릭터들의 등장 순서와 전개가 예상 가능한 구도이기 때문이죠. 윤지와의 감정선을 더 깊이 파고들지 않은 것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감정적인 울림을 기대했다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현실감 넘치는 액션과 연출: 장혁의 신체 퍼포먼스

 

이 영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액션입니다. 흔히 말하는 ‘할리우드식 화려한 액션’이 아닌, 현실감 있는 싸움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좁은 공간을 활용한 근접 전투, 도심에서의 추격, 칼과 총이 오가는 긴박한 전투 등이 연출됩니다. 배우 장혁은 직접 액션을 소화했으며, 무술 감독 출신의 트레이닝을 받아온 덕분에 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리얼리티가 살아 있습니다. 특히 복도, 주차장, 모텔방 등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액션은 마치 체험형 영상 게임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액션의 수가 많고, 구성은 비슷하게 반복되다 보니 중반 이후에는 피로감이 누적되기도 합니다. “계속 싸우긴 하는데 새로운 방식은 없다”, “다른 무기나 장소의 다양성은 좀 부족하다”는 시청자 리뷰도 존재합니다. 또한 적 캐릭터들이 다소 일차원적인 경우가 많아, 의강과의 대결이 ‘전략’보다는 ‘힘’으로만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빌런이 조금 더 위협적이고 입체적이었다면 긴장감은 더 살았을 것입니다.

시청자 반응과 솔직한 평가: '명작' vs '피곤한 액션'

넷플릭스에 등록된 이후, 국내외 시청자 리뷰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장혁 아니었으면 이 영화 망했다”는 리뷰처럼, 배우 개인의 퍼포먼스에 의존하는 구조를 지적하는 시청자도 있었고, “스토리는 약해도 액션 하나만큼은 진심이다”라며 액션만으로 만족했다는 시청자도 많았습니다.

특히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선 “한국의 존 윅을 보는 느낌”, “할리우드보다 현실적이라 더 좋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빌런이 약해서 긴장감이 없다”, “소녀의 감정선이 얕다”, “중간에 루즈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은, 초반 40분은 매우 집중되지만, 그 이후에는 전개가 익숙하게 반복되고, 사건을 풀어가는 구조도 단순하게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죽어도 되는 아이’라는 부제가 주는 의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완성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장단점이 분명한 작품, 관객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한국 액션영화의 기술적 진보와 장혁의 연기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실제 액션을 중요시하는 관객, 리얼리티 있는 싸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하게 추천할 만합니다. 하지만 감정선이 짧고, 서사가 단조로운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스토리텔링 중심의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에게는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누구에게 추천하느냐에 따라 명작이 될 수도, 그냥 평범한 액션물이 될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액션 영화 한 편을 찾고 있다면, 적어도 실망하지는 않을 선택이 될 것이며, 장혁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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