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러브 앤 썬더(Thor: Love and Thunder)’는 2022년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페이즈 4 작품으로, 토르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입니다.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의 특유의 유머 감각과 비주얼 스타일이 다시 한 번 반영되었고, 특히 ‘마이티 토르’로 돌아온 제인 포스터의 재등장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핵심 정보, 줄거리 요약, 주요 등장인물, 결말 정리와 함께, 국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정보와 줄거리 요약
‘토르: 러브 앤 썬더’는 2022년 7월 개봉되었으며, 전작 ‘라그나로크’에 이어 타이카 와이티티가 다시 감독을 맡았습니다. 전작의 밝고 코믹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이번 영화에서는 ‘사랑’과 ‘죽음’이라는 테마를 중심에 두고 토르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인피니티 워’ 이후 우주를 방황하던 토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함께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전투 속에서 의미를 잃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등장합니다. 바로 모든 신들을 죽이겠다는 맹세를 한 빌런, ‘고르 더 갓 버처’입니다. 그는 딸의 죽음을 겪은 후 신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네크로소드’라는 신살검을 손에 넣으며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토르는 고르의 위협을 막기 위해 다시 전투에 나서고, 이 과정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집니다.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제인 포스터가 묠니르를 들고 ‘마이티 토르’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암으로 인해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으나, 묠니르의 힘을 통해 새로운 히어로로 각성하게 됩니다.
토르와 제인은 ‘킹 발키리’, ‘코르그’와 함께 고르가 납치한 아이들을 구출하고, 그의 본거지인 ‘이터니티’의 문을 막기 위해 싸움을 벌입니다. 영화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과 상실,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개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토르(Thor): 크리스 헴스워스가 여전히 맡은 주인공. 초반엔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하지만, 고르의 위협과 제인의 재등장으로 인해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납니다. 이전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감정선이 깊어졌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제인 포스터(마이티 토르): 나탈리 포트만이 복귀해 마이티 토르로 변신합니다. 암 투병 중이지만 묠니르의 힘으로 토르 못지않은 전투력을 보여주며, 그녀의 등장은 영화의 감정적인 중심축이 됩니다.
고르(Gorr the God Butcher):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이번 영화의 메인 빌런. 슬픔과 분노가 얽힌 입체적인 악역으로, 아이들을 구하는 토르 일행과 첨예한 갈등을 벌입니다. 그의 연기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킹 발키리: 테사 톰슨이 연기. 아스가르드의 새 지도자로, 전투력은 물론 정치적 리더십도 보여줍니다. 제인과의 우정, 토르와의 팀워크 등 다채로운 관계성을 그려냅니다.
코르그: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직접 목소리를 맡은 캐릭터. 유쾌하고 단순한 성격으로 영화의 코믹한 분위기를 책임지며, 토르의 여정을 곁에서 지지합니다.
이 외에도 제우스(러셀 크로우), 이터니티, 가디언즈 멤버들이 잠깐씩 등장해 MCU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결말 요약과 네티즌 반응
영화의 결말은 감정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토르 일행은 마침내 고르와 대면하게 되며, 치열한 전투 끝에 고르는 ‘이터니티’ 앞에서 소원을 빕니다. 그 순간 토르는 고르에게 복수를 택하지 말고 사랑을 선택하라고 설득합니다. 결국 고르는 딸을 되살리는 소원을 빌고, 자신은 생을 마감합니다. 제인은 이 과정에서 힘을 다해 묠니르를 사용하고, 결국 사망하며 별이 됩니다.
이후 토르는 고르의 딸을 책임지고 키우며, 다시 영웅으로서 삶의 의미를 되찾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토르와 고르의 딸이 함께 싸우는 장면이 그려지며, 둘은 ‘러브 앤 썬더’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쿠키 영상에서는 제인이 발할라에서 헴달을 만나는 장면이 등장하며, 향후 출연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또 다른 쿠키에서는 살아남은 제우스가 아들 ‘헤라클레스’에게 토르를 쫓으라고 명령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합니다.
네티즌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코믹하고 감성적이었다”, “토르의 새로운 여정에 감동했다”, “고르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있었고, 부정적으로는 “개그가 과했다”, “톤이 일관되지 않았다”, “감정 몰입이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했습니다. 특히 제인의 죽음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결론
‘토르: 러브 앤 썬더’는 토르 시리즈의 또 다른 전환점을 제시한 작품으로, 사랑과 상실, 가족과 희생이라는 깊은 주제를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낸 히어로 영화입니다. 마이티 토르로 돌아온 제인의 활약, 고르라는 입체적인 악역, 그리고 토르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는 팬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마블 팬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감상해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