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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2

영화 '도둑들' 리뷰, 10년이 지나도 통하는 케이퍼 무비 2012년 개봉한 영화 『도둑들』은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대표작으로, 흥행과 완성도 모두를 만족시킨 작품이다. 1,298만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아시아 로케이션, 스타일리시한 연출, 반전 가득한 이야기 구조로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개봉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이 영화는 여전히 생생하고, 장르적 재미와 인간 군상의 복잡함을 모두 담고 있다. 본 리뷰에서는 줄거리 요약을 시작으로, 캐릭터 중심의 케이퍼 구조, 공간과 스타일, 그리고 감독 최동훈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함께 살펴본다.훔치는 자들의 연합과 배신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전문 도둑팀이 마카오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리더 뽀빠이(이정재), 금고 전문가 예니콜(전지현), 연막 담당 쩜마(김수현), 와이어 기술자 줄.. 2025. 3. 29.
영화 '밀수' 리뷰, 감독 류승완이 말하는 밀수의 진짜 이야기 영화 『밀수』(2023)는 해녀들이 주축이 되어 벌어지는 범죄 세계를 다룬 색다른 해양 액션 드라마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장르적 완성도, 그리고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반영한 시대극적 색채가 어우러지며 큰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밀수를 다룬 범죄영화가 아니라, 여성의 생존, 권력의 변화, 시대의 숨결을 담아낸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본 리뷰에서는 줄거리 요약을 바탕으로, 영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와 감독이 말하고자 한 진짜 메시지를 풀어본다.바닷속에서 살아남는 법이야기의 배경은 1970년대 중후반, 한적한 해안 마을 ‘군천’이다.초복(염정아)은 마을을 대표하는 해녀이자, 마을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리더 같은 존재다. 그녀의 오랜 친구 춘자(김혜수)는 과거 밀수 사건.. 2025. 3. 29.